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이달 20일까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어선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 관내 24건의 해양 오염사고 중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는 16건(66.7%)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해난에 따른 침몰, 기기파손, 부주의에 의한 기름유출 등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최근 3년 내 위법행위 전력이 있는 어선을 대상으로 연료탱크 주유구, 에어벤트 정상관리 여부 등 해양오염 재발방지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항내에서 잠수펌프를 이용한 선저폐수 불법배출 등 해양환경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오염사고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해양종사자 대상 홍보 및 현장지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양오염예방 의식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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