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운전면허 자진 반납 고령 운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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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까지 467명 자진 반납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한 고령운전자는 2016년 21명, 2017년 61명, 지난해 98명이었다. 올해 8월까지는 467명이 면허를 자진 반납했다.
 
제주지역 교통사고는 2014년 4484건에서 지난해 4239건으로 5년간 5.4% 감소했지만 고령운전자 가해 교통사고는 2014년 428건에서 지난해 532건으로 2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월 제주시 애월읍에서 A씨(74)가 운전하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이륜차량과 충돌, 이륜차량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령운전자는 생물학적으로 젊은 사람보다 신체 반응 속도 등이 늦기 때문에 사고 발생 위험도 높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령운전자에 대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제주도는 이 조례를 통해 지난달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해 교통비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제주지방경찰청으로부터 운전면허 취소 결정을 받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106명이 반납 신청을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 사업을 통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운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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