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추석 성수품 물가관리 총력…불공정거래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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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을 앞둬 제주특별자치도가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한라홀에서 한국은행, 통계청, 농수축협, 소비자단체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수요 증가 등에 의한 물가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11일까지 추석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물가안정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제주도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수축산물과 생필품 등 19개 품목을 추석 명절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가격동향 모니터링 등 특별관리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중점관리품목 관련부서별로 물가합동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성수품에 대한 담합행위, 가격 미표시, 원산지 표시 불이행 등 불공정거래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도내 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공급량 확대와 직거래장터 개설, 중소기업 이제주몰 할인 등 가격 안정화 행사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물가모니터 요원을 투입해 추석성품을 포함한 장바구니 물가를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농축산물의 경우 8월 22일 기준으로 배를 제외하면 전년동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홍로)는 25%, 하우스감귤 13%, 배추 56%, 당근 45%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일부 부위를 제외하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산물의 경우는 주요 품목별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수요가 많은 상품용 빙장 갈치는 생산량 감소로 전년대비 5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손영준 제주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맞이하고 있지만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를 관리해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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