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석과 빛에 담긴 제주 태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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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식 작가, 기억의 숲 전시 펼쳐

시대의 흐름과 발전 속에서 변해버린 제주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돼 이목을 끈다.

고윤식 작가의 개인전 기억의 숲이 이달 한 달간 예술공간 파도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기억의 숲은 고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용암석으로만 이뤄진 태초의 제주 모습과 빛의 향연을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다.

작업에서 보여지는 태초 제주의 모습은 순수하고 신비롭다. 끝없이 펼쳐진 용암석들과 그들의 소리가 빛의 떨림으로 보여진다. 어떤 형태의 자연이 생성되고 사람들이 유입돼 문화적 혁명이 생겨날 지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의 상태이다.

고 작가는 현재 제주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문화적 혼돈기다. 빠른 유입과 흡수는 제주 본연의 정체성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가장 순수했던 제주의 모습과 현재의 변해버린 제주의 모습과 비교해보고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되새겨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83년 제주에서 태어난 고 작가는 제주대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독일 자브리켄 예술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제주대 미술학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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