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2일 화재 현장에서 불길 속으로 들어가 일가족 4명의 생명을 구한 이수형씨(50)에게 ‘119의인상’을 수여했다.
‘119의인상’은 재난사고 현장에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구조·구급 활동을 벌여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한 일반 국민에게 주는 상이다.
이씨는 ‘119의인상’과 함께 ‘119의인 기념장’도 받았다
이씨는 지난 7월 12일 오후 서귀동의 한 상가건물에 불이 났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119에 신고한 후 건물로 들어가 3층에 있던 일가족 4명을 구출해 인명과 재산피해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정우 서귀포소방서장은 이씨에게 ‘119의인상’을 전수하면서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30일 제주지방경찰청으로부터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된 바 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