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달 31일 제주한수풀 해녀학교에서 졸업식을 열고 해녀문화 전승자 54명(직업 양성반 15명, 입문 양성반 39명)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한수풀 해녀학교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교육생을 모집, 서류심사를 거쳐 2개 과정 67명(직업 양성반 17명, 입문 양성반 50명)을 선발해 5월 10일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생들은 최근까지 주말을 이용해 해녀물질 이론, 마을어장 관리, 현장 잠수기술 실습 교육을 받았다.
한편, 한수풀 해녀학교를 통해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614명이 졸업했고 이 가운데 21명이 현재 어촌계에 가입해 직업해녀로 활동하고 있다.
고재환 제주시 행양수산과장은 “제주한수풀 해녀학교 졸업생들이 어촌계에 가입해 직업해녀로 활동함으로써 제주해녀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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