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기준 제주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을 접수한 결과 총 8432명에게 증을 발급했다고 2일 밝혔다.
유족증 신청자의 연령은 70대 이상이 3511명(4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60대 1743명(19.8%), 30~40대 1890명(21.5%), 20대 미만 1639명(18.7%)의 순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5491명(63%), 서귀포시 1855명(21%), 도외 거주자 1436명(16%), 국외 1명(일본)이다.
4·3희생자증 및 유족증을 발급 받은 자는 제주항공에서 항공료 감면(생존자 50%·유족 3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도내 공영 주차장의 주차료 50% 감면과 공영 관광지와 문화예술시설에 대한 입장료와 관람료가 면제된다.
이와 함께 도내 지정 병·의원에서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은 결정통지서 대신 발급받은 증을 제시하면 별도의 신분 확인 절차 없이 진료비 6000원(본인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4·3희생자증 및 유족증 신청서와 위임장은 읍·면·동에 비치돼 있으며, 도외 거주자는 제주도 홈페이지(www.jeju.go.kr) 검색창에서 ‘유족증’을 검색하면 신청 서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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