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범 道 국장 "서귀포, 여자축구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우리나라 여자축구 국가대표팀(감독 최인철)이 참가하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3차)예선’이 내년 2월 제주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지난달 30일 공문을 통해 서귀포시가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개최지로 선정됐음을 알려왔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여자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선수들이 친숙한 환경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올림픽 최종예선의 국내 유치를 추진해왔다.
AFC는 “대회 유치를 희망한 회원국들을 심사한 결과 올림픽 최종예선 개최국으로 한국이 결정됐다”라며 “협회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에서 대회가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제주 개최를 통해 여자축구 저변을 확대하고, 서귀포시가 ‘여자축구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은 8개 팀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내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한국과 중국에서 풀리그를 통해 1, 2위 팀을 가린다.
조별 1, 2위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홈·어웨이 경기를 하고, 각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2개 팀이 내년 7월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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