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유도 기대주들이 전국대회에서 메달밭을 일구는 맹활약을 펼쳤다.
제주 선수단은 지난달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7회 추계 전국 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에서 금메달 8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 등 모두 27개 메달을 수확했다.
먼저 홍승운과 이승헌, 이재준, 권현웅, 고은찬, 이지원, 홍지운이 팀을 이룬 동남초가 남초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탑동초를 상대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 이 부문 종합 1위에 올랐다.
제주 주니어 유도 간판 신유미(보목초)도 여초부 48㎏ 이하급 결승에서 박소현(철원초)을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신유미는 전국소년체전 등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는 진기록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여초부 42㎏ 이하급에 출전한 홍규리(제주중앙초) 역시 결승에서 문지현(동남초)을 한팔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1위를 기록했다.
제주 선수단은 남중부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남중 1학년부 73㎏ 이하급에 나선 강호(제주서중)가 결승에서 되치기 절반을 연이어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고, 오상우와 고지운(이상 제주사대부중)도 각각 남중 2학년부 51㎏ 이하급과 남중 1학년부 60㎏ 이하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김민정(위미중)은 여중부 52㎏ 이하급, 김세헌(남녕고)도 남고부 100㎏ 이하급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제주 선수단은 이 외에도 각 부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은메달 7개와 동메달 12개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