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과다사용 막는다…농기원, 적정시비량 설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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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비료 과다 사용이 제주지역 지하수 주요 오염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오염 예방을 위해 토양과 작물에 맞는 적정 비료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에서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콜라비와 비트 등 2작물에 대해 제주 토양 특성에 맞는 표준시비량 설정을 위한 비료사용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큰 112작물에 대해 표준시비량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 작물은 감귤·보리·콩·감자·양파·마늘 등 17작물만 표준시비량이 설정되어 있어 무분별한 비료 사용의 원인이 되고 있다.

농기원은 지난해부터 콜라비, 비트에 대해 표준시비량을 설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조사결과 비료를 많이 사용해도 생육 단계별 질소, 인산, 칼리의 양분 흡수량은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조사에서는 생육 시기별 양분 흡수량에 의한 질소, 인산, 칼리 요구량을 산정해 효율적인 양분 표준시비량을 설정할 예정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제주토양에 알맞은 표준시비량이 설정되면 재배농가는 토양양분 함량 분석 결과에 따라 적정한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 받아 사용함으로써 토양환경 개선과 지하수 오염예방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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