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 여자바둑리그 챔프 1차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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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곰소소금에 0-2로 져
7일 같은 장소서 2차전 격돌
서귀포칠십리 조승아 2단과 부안 곰소소금 후지사와 리나 4단이 챔피언결정전 1국 장고판에서 맞붙고 있다. 사진=한국여자바둑리그 제공
서귀포칠십리 조승아 2단(오른쪽)과 부안 곰소소금 후지사와 리나 4단이 챔피언결정전 1국 장고판에서 맞붙고 있다. 사진=한국여자바둑리그 제공

제주보와 서귀포시가 공동으로 창단한 서귀포칠십리(감독 이지현) 팀이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서귀포칠십리는 3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규리그 우승팀 부안 곰소소금과의 챔피언결정전(32선승제) 1차전에서 0-2로 졌다.

서귀포칠십리 조승아 2단은 1국 장고판에서 후지사와 리나 4단에게 아쉬운 반집패를 당했다.

조승아 2단은 중반 들어 중앙에 막강한 두터움을 쌓으며 AI 승률이 90%를 넘을 정도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지만, 상대 승부수에 넘어가 다잡은 승기를 놓쳤다. 중앙을 장악하면서 때 이르게 승리를 의식한 것이 패인이 됐다.

 

서귀포칠십리 김수진 5단(왼쪽)과 부안 곰소소금 오유진 6단의 대국 모습. 사진=한국여자바둑리그 제공
서귀포칠십리 김수진 5단(왼쪽)과 부안 곰소소금 오유진 6단의 대국 모습. 사진=한국여자바둑리그 제공

2국 속기판에 나선 서귀포칠십리 김수진 5단은 상대 1주전인 오유진 6단을 만나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김수진 5단은 우상귀 육탄전에서 완강히 버텼으나, 이후 우하 쪽 흑의 진영에서 중앙으로 나오다 상대 포위망에 걸려 백으로 불계패했다.

올해 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은 대국도 대국이지만, 2015년 창단 이후 처음 포스트시즌에 올라 우승을 노리는 양 팀이 만나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칠십리는 오는 7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곰소소금과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2차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승부를 최종 3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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