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촉진 추진협의회(회장 양광순, 이하 추진협의회)는 3일 오전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의료원 위탁운영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8만6837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추진협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적자 운영을 논하기 전에 서귀포시민의 생명권이 달린 중대한 사안임을 고려해 시민의 염원인 제주대병원의 서귀포의료원 위탁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추진협의회는 또 “제주대학교는 의료 불편을 겪고 있는 서귀포시민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같이 하고 제주대학교병원 운영에 관한 중·장기 계획에 서귀포의료원을 염두에 두고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씩 개선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진협의회는 5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만나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청원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협의회는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 서귀포시이장연합회, 서귀포시통장연합회, 서귀포시상공회, 서귀포시연합청년회 등 7개 단체로 구성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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