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악취관리센터, 축산악취 해결 구심적 역할
제주악취관리센터, 축산악취 해결 구심적 역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개소한 지 1년...악취허용기준 초과율 감소 효과

제주악취관리센터(센터장 조은일 제주대학교 교수, 이하 센터)가 축산악취 문제 해결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한 지 1년이 지났다. 제주대 후문에 위치한 센터는 지난해 93267.96규모로 악취 측정·분석실, 준비실, 회의실 및 사무실을 꾸리고 개소했다.

2017년 양돈 분뇨 무단 유출 사건을 계기로 악취 문제가 제주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설립된 센터는 분기별 실태조사와 마을 현황 조사, 악취 기술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가 위탁한 센터는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총괄 운영을 맡고, 태성환경연구소가 실태 조사 및 검사를, 중앙환경기술이 측정 지원과 민원 대응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지난 4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악취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신속한 조사·분석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악취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양돈 농가 57곳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분기별 악취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실태조사 결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 전 농가들의 악취허용기준 초과율은 66.2%였으나 올해 2분기는 13.9%로 약 79% 감소율을 보였다.

조은일 센터장은 양돈 농가들의 자구 노력으로 악취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민원은 줄지 않고 있어 더 세밀한 악취 분석을 위한 지정악취 분석 장비를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고질적인 악취 민원 장소에는 24시간 악취 측정이 가능한 통합관제시스템 운영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