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박봄 쌍끌이 '퀸덤' 2위
마마무·박봄 쌍끌이 '퀸덤' 2위
  • 제주신보
  • 승인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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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데 몰입 부르는 '타인은 지옥이다' 5위
엠넷 '퀸덤' 출연진
엠넷 '퀸덤' 출연진

엠넷 '프로듀스 엑스(X) 101' 투표 조작 논란이 채 식기도 전에 돛을 올린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이 일단 초반 화제성을 챙기는 데는 성공했다.

4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8월 다섯째 주(826~91)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엠넷 '퀸덤'249.92위에 신규 진입했다.

인기 걸그룹들이 한날한시 새 싱글을 발매해 '컴백 대전'을 벌인다는 콘셉트의 '퀸덤'에는 마마무, AOA,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오마이걸, 그리고 박봄까지 6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MC로는 '걸크러시' 이다희와 '대세' 장성규가 나섰다.

이 중에서도 첫 회부터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은 역시 2NE1 출신 박봄이었다. 오랜만에 후배들과 한자리에 선 그는 막대한 긴장감과 잠깐의 음향 사고에도 무사히 '유 앤 아이'(You And I) 무대를 마치며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의 마마무 역시 강력한 팬덤에 힘입어 1차 경연인 히트곡 대결에서 '데칼코마니'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박봄과 마마무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제대로 싸우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기대 이상의 멋진 무대들이 연출돼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됐다. 비록 시청률은 0.5%(유료가구)대에 그쳤지만, 팀별 경연 클립 등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드라마 중에서는 OCN 새 주말극 '타인은 지옥이다'5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CPI 지수는 227.6.

김용키 작가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초반부터 원작 속 음침하고 기괴한 배경과 캐릭터들을 그대로 실사화하며 간밤 시청자들을 불쾌함 속에 잠 못 들게 하는 데 성공했다.

영화 '사라진 밤' 등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은 실눈 뜨고 봐도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원작 속 쾨쾨한 에덴고시원을 원작보다도 흉물스럽게 카메라에 담아냈다. 나오던 변도 들어갈 것 같은 참담한 화장실부터 오래돼 핏물이 섞인 공동부엌 계란까지 말 그대로 생생한 재현이었다.

배우들도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임시완은 고시원에 입성한 후 점차 내면 구석에 있던 어둠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끄집어내는 청년 윤종우로 변신했고, 기존 3층 고시원 식구들 역시 저마다 기이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물론 웹툰을 드라마화하는 과정에서 기괴함과 흉측함이 더 부각돼 이를 둘러싸고 시청자의 반응도 갈리기는 했다.

지금까지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치과의사 서문조 역의 이동욱이다. 당초 서문조 역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로 분류됐는데, 지난 2회에서 '진짜 왕눈이'로 밝혀지면서 원작과 어떤 다른 전개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배우의 파리한 얼굴과 큰 눈이 스릴러극에 찰떡궁합이었다는 평이다.

1위는 12%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퇴장한 tvN 주말극 '호텔 델루나'(332.6)가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