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가축질병을 차단하기 위한 일제소독과 관리가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해외 여행객과 귀성객의 이동 증가해 가축질병이 농장 내로 유입되거나 전파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됨에 따라 양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한 일제소독과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특별 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추석연휴 시작 전인 10일과 끝난 뒤인 17일에 전국 양돈농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한 일제청소, 소독이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이날 전국 남은음식물 급여농장과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미흡농장, 밀집사육단지 내 농장 등은 농협 공동방제단, 시·군 소독차량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시·군은 필요할 경우 관할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군 제독차량을 투입해 주요 도로를 소독할 예정이다.
또한 농장의 소독상황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양돈농장별 지정된 담당관을 동원해 소독상황을 점검하고, 도축장은 도축검사관을 통해 소독상황을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관합동으로 전국 공항만과 KTX역, 터미널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 여행객, 귀성객 등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에 대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모든 양돈농장과 축산관계자들은 이번 소독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국민들은 추석연휴기간 중 농장 출입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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