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보다 더치페이 문화가 사회를 투명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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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헌,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더치(Dutch)는 네덜란드란 뜻이다. 유럽에서 생긴 ‘더치페이’는 각자가 먹은 비용은 자기가 계산한다는 의미로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더치페이를 잘하는 국가는 청렴도가 높다. 이를 증명하듯 국제투명성기구 2018년 국가별 부패지수 톱 10중 1위 덴마크를 비롯한 7개 국가가 북유럽 국가가 대부분이다.

한국은 부패인식지수(CPI)는 57점으로 180개국 중에서 45위, OECD 회원국 기순 준위는 36개국 중 30위 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7년도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기업이 법인카드를 쓴 접대비가 연간 10조원 정도이고, 이중 1조2000억원 정도가 유흥업소에 쓴 돈이라고 한다.

필자는 2년간 서울에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다.

서울 광화문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를 마시고 결제를 위해 줄을 선다.

직장동료가 “각자 계산할래요?” 맞은편 계산대의 종업원은 익숙하다는 듯 곧바로 답한다.

“카드 먼저 계산해 드릴까요?” 흔한 서울의 커피를 마시든 식사를 하든 자연스러운 더치페이 풍경이다.

체면보다 중요한 건 서로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편한 관계가 더욱 중요한 것 같다.

국내에서도 금융사의 더치페이 서비스가 확산 중이라고 한다.

핀테크(fintech), 간편 결제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형식이나 체면보다 더치페이 문화가 우리 사회, 공직사회에도 많이 확산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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