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전염병 확산…동물보호센터 개방·분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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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까지 5주간…‘디스템퍼’ 감염병에 반려견 폐사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동물보호센터에서 개 전염병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10월 9일까지 5주 동안 센터 개방과 애완동물 분양을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 21일 센터에서 보호 중인 개가 ‘디스템퍼’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고, 883마리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107마리(12.4%)가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개 디스템퍼는 바이러스성 폐렴질병으로, 잠복기는 3~6일이다. 비말·콧물·눈꼽·오줌 등으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해 어린 개는 폐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실제 보호 중인 수 십 마리의 개가 이 전염병으로 폐사됐다.

동물보호센터는 전염병 감염이 확인되자 지난달 22일부터 센터 개방을 중단했는데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서 개방 중단을 5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센터는 보호하고 있는 개들의 일제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이면 개방 중단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개 디스템퍼에 감염되지 않는 고양이에 대해선 개방·분양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디스템퍼는 종합백신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물보호센터는 수·일요일을 제외해 매일 애완동물을 일반에 분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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