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시범 사업·예산 확대 필요성 제기
농림축산식품부가 출시한 ‘가축질병치료보험’으로 제주시 축산농가 360가구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은 2018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가축질병치료보험의 필요성과 이에 따른 예산 확대를 강력하게 제안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2018년 11월 충북 청주시와 전남 함평군이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것에 이어 제주시를 비롯한 6개 시·군의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질병치료보험 2년차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시범지역이 늘어난 것은 물론 보험 가입 시기도 작년보다 2개월 앞당겨 9월에 실시하게 됐다.
또 젖소농가의 경우 지난해 10만원이던 보험료가 6만6000원으로 인하되고, 시범지역 이외 수의사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난해 사업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점들이 개선됐다.
가축질병치료보험은 가축질병 감소와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보험가입 축산농가에 진료수의사가 방문, 질병 진료·진단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 의원은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모든 대한민국 축산농가들이 불평등한 조건이 아닌 보다 더 나은 조건과 환경에서 축산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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