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인당 개인소득 1781만6000원…전국 평균에 93% 수준
2017년 경제성장률 4.6%…2015년 2016년 비해 크게 낮아져
제주지역의 1인당 개인소득이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은 2017년 들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 개편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제주지역 1인당 개인소득은 1781만6000원으로, 전국 평균 1920만4000원보다 138만8000원 적었다.
제주지역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평균의 92.8%(상대수준) 가량이다. 제주지역 1인당 개인소득은 2015년 1668만5000원, 2016년 1736만6000원, 2017년 1781만6000원으로 매년 증가했지만 전국평균 대비 상대수준은 2015년 92.4%에서 2016년 93.8%로 상승했다가 2017년에는 92.8%로 하락했다.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2223만7000원이었다.
제주지역 지역내총생산은 2014년 15조1480억원, 2015년 16조9470억원, 2016년 18조7190억원, 2017년 19조9810억원으로 증가했다.
연도별 증가규모는 2015년 1조7990억원, 2016년 1조7720억원, 2017년 1조2620억원을 나타내, 2015년과 2016년 크게 늘었다가 2017년에는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
2017년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은 4.6%로, 전국 평균(3.1%)보다 높았다. 하지만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4년(6.9%), 2015년(7.4%), 2016년(8.0%)에 비해서는 성장 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