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밤바람, 지친 몸 위로하네”…행정수도 세종, 새로운 추억 선사
“시원한 밤바람, 지친 몸 위로하네”…행정수도 세종, 새로운 추억 선사
  • 제주신보
  • 승인 2019.09.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수공원 국내 최대 규모…내달 5~9일 세종대왕 기리는 축제 열려
대통령기록관, 역대 지도자 기록물 전시…합강캠핑장 공원·습지 조화
곰 150마리 있는 베어트리파크…영평사·비암사 사찰서 여유 즐기기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강공원에 있는 합강캠핑장. 사진=세종시 제공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강공원에 있는 합강캠핑장. 사진=세종시 제공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더운 날씨에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어느 때보다도 힐링에 대한 욕구가 충만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도심 속 여유와 외곽의 자연 환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종시는 최근 관광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더욱이 세종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세종축제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세종을 단지 12개 중앙부처가 자리잡은 행정수도로 알았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여행을 선사한다.

세종호수공원과 대통령기록관에서 여유를 즐기며 영평사, 비암사 등 전통 사찰의 역사성까지 담은 세종으로 떠나보자.

세종호수공원=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크기가 축구장의 62배에 이른다.

평균 수심은 3m. 인근에 국립세종도서관과 전월산이 위치해 풍경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세종호수공원에는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국내 최고의 수상무대가 될 수 있는 무대섬, 도심 속에서 해변을 연상할 수 있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 5개 인공섬이 조성돼 있다.

또 호수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한껏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세종축제=올해로 7번째를 맞는 세종축제는 105일부터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세종문화예술회관, 조치원읍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축제는 세종시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도시 명칭의 근간이 된 세종대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한글날을 기점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해 18만여 명이 다녀간 이 축제는 세종시민 자전거 대축제부터 블랙이글스 에어쇼, 다크니스 품바, 터키 앙카라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국내 최초 유리 큐브 건물로 지어진 대통령기록관.
국내 최초 유리 큐브 건물로 지어진 대통령기록관.

대통령기록관=국내 최초 유리 큐브 건물로 지어진 이곳은 역대 대통령이 남긴 문서, 사진, 영상, 집기 등을 한번에 볼 수 있다.

1층은 대통령 상징관으로 텍스트 아트로 연출한 역대 대통령의 존영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은 대통령 자료관으로 대통령기록물 관리절차와 기록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마련해놨다.

3층은 대통령 체험관으로 집무실, 영빈관, 춘추관 등 청와대 체험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증강현실 촬영 체험 공간이 자리했다.

또 외빈들이 방문 시 선물했던 물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4층 대통령역사관은 대통령의 역할과 권한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합강캠핑장=합강캠핑장은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강공원에 위치해 있다.

금강살리기 세종지구이기도 한 이곳은 생태공원과 보존 습지가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금강과 미호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산로 등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가 있는 캠핑장이다. 또 금강수계 중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합강정과 더불어 자연의 여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넓은 캠핑장 속에서 금강과 별빛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다.

 

1000여 종의 꽃과 나무, 150여 마리의 곰을 만나볼 수 있는 베어트리파크.
1000여 종의 꽃과 나무, 150여 마리의 곰을 만나볼 수 있는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30부지 속 1000여 종의 꽃과 나무, 150여 마리의 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꽃과 나무, 곰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한 곳에 담은 이곳은 가족, 연인끼리 힐링장소로 제격이다.

곰들의 재롱을 볼 수 있는 반달곰 동산과 공작, 꽃사슴 등을 볼 수 있는 애완 동물원, 수목원을 찾은 듯한 정원 등은 아이들 교육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영평사=영평사는 1987년에 주지 환성이 요사 건립부터 시작해 중창불사를 진행하고 있다.

6동의 문화재급 전통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전통 사찰이다.

가을이면 절 안팎과 산야가 온통 하얀 구절초 꽃무리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매년 10월 열리는 장군산 구절초 꽃 축제는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또 이곳에 진행하는 템플스테이는 새벽예불, 108, 명상 등을 통해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암사=전통사창 중 하나인 비암사는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간한 사찰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연혁은 알 수 없다.

효종 8년에 복원된 비암사 극락보전 내 닫집은 그 제작 수법이 교묘하고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곳에서 발견된 국보 제106호 계유명 전씨 아미타불비상은 국립청주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주변이 숲에 쌓여 있고 인적이 드물어 옛 산사의 풍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대전일보=임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