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서귀포 서남서쪽 거쳐 한반도 통과
교육청, 6일 오전수업…행사·돌봄교실 취소
북상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인 가운데 제주는 7일 새벽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태풍은 최대 300㎜가 넘는 많은 비와 함께 무려 초속 4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태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20㎞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7일 오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해상까지 접근한 태풍 ‘링링’은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한 후 7일 오후 9시께 평양 동남동쪽 약 80㎞ 지점을 통해 상륙,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역은 5일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해 6일 오후에는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겠다.
이어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7일 새벽 3시가 가장 큰 고비가 되겠다.
▲초속 45m, 사람도 날아갈 세기 강풍 주의=태풍 ‘링링’은 최초 약한 소형크기 태풍이었지만 북상 중 세력이 서서히 발달하면서 현재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370㎞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몸집이 커졌다.
제주에 접근하는 7일에도 태풍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지역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으며, 평균 풍속 초속 15~25m, 순간최대풍속 초속 45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는 태풍의 위험반경(진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 태풍의 중심에서 부는 바람과 이동속도까지 더해져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며 “바람 세기가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과 작은 바위까지 날아갈 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