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과기단지 조성 보상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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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개발계획 변경’ 고시…총 사업비 2741억원
토지보상·이전비 등 5배 상승 등 영향 1697억 올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에 따른 보상비가 당초 보다 5배 정도 올라 사업 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부담이 커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관보를 통해 고시했다.

전체 사업비를 비롯해 개발기간이 변경됐고, 사업 면적 및 유치업종 등을 종전과 동일하다.

사업 면적은 제주시 월평동 일원 84만8163㎡(약 25만6000평·272필지)이며,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산업이 주요 유치 업종이다. 제주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과기단지 1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6년 고시에서는 2단지 조성에 따른 총사업비는 1044억원이었다. 세부적으로 보상비(토지, 지장물, 이사비, 주거이전비 등) 354억원, 조성(공사)비 365억원, 기타(각종 부담금, 감리비 등) 325억원이었다.

변경 계획에 따르면 사업기간이 오는 2022년까지로 변경됐고, 총 사업비는 당초보다 1697억원 많아진 2741억원이다. 보상비 상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상비가 기존보다 약 5배 오른 1744억원이며, 조성비도 180억원 가까이 오른 543억원으로 변경됐다. 여기에 용지부담금(생태보전협력금, 농지보전부담금, 하수도원인자부담금, 상수부담금) 132억원, 기타비(설계비, 교통영향분석, 환경영향평가 등) 164억원, 예비비 131억원 등이 사업비에 포함됐다.

앞서 JDC는 지난 5월 임시이사회를 열고 토지보상비로 1660억원을 승인하고, 6월부터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다.

당초 JDC는 올해 토지보상비 예산으로 660억원을 수립했지만 예산이 모자라 지난달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비축토지 예산을 전용해 토지보상에 사용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JDC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상은 50% 정도까지 진행됐고, 올해 12월까지 최대한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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