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벌 촉구 靑국민청원 20만명 넘어
제주에서 난폭 운전을 하다 이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폭행한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A씨(33)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상해)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4일 오전 10시4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도로에서 자신의 끼어들기 운전에 항의한 승용차 운전자 B씨를 B씨의 아내와 자녀 앞에서 폭행하고 B씨 아내의 스마트폰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복운전과 아동학대 등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를 보강해 추가 적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9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 가해 운전자 30대 남성을 엄정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20만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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