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현장서 사용 가능한 농약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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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PLS 조기 정착 위해 농약 2511개 추가 등록
제주지역 브로콜리 등 일부 월동채소 제초제도 포함

제주지역 일부 월동채소(브로콜리, 비트, 콜라비)에 사용되는 제초제를 비롯해 농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확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농약 허용물질에 등록되지 않았던 농약 2511개를 사용 목록에 추가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가 등록은 지난해 정부가 PLS 보완대책을 실시했지만, 목록에 등록되지 않아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부족하다는 농가들의 의견과 수요조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제주지역 농가들은 지난달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등 일부 월동채소에 사용되는 제초제가 목록에 등록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진청에 해당 채소류의 제초제 등록을 요청했었다.

농진청은 제주지역 농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16일 해당 월동채소류에 사용할 수 있도록 5개 제초제를 잠정 등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까지 직권등록 506, 잠정등록 1156, 회사신청등록 968개 등 총 2511개를 사용 가능 목록에 추가했다.

농진청은 농약 사용실태와 수요조사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잠정등록 농약(5478)의 농약 직권등록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오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식등록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농약 직권등록 사업은 농약의 효능과 부작용, 잔류농약 검출 수준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효과가 좋고 안전한 농약을 개발하는 시험 사업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140억원을 투입해 농약 1853개 이상을 등록할 계획이며, 농업현장에서 농약 1126개 항목에 대한 약효·약해·잔류시험이 진행 중이다.

농진청은 시험결과가 나오는 대로 안전성 평가를 거쳐 직권 등록하는 한편,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식등록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단체, 전문가 등과 협의해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PLS 전면시행 이후 농업인과 농약 판매상 등 제도이행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과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농업 현장에서 제기되는 어려움은 등록농약 확대, 올바른 농약 사용방법 교육·홍보 등을 통해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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