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8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령자 자동차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제도를 시행한 결과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제도는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교통비 명목으로 1회에 한해 1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8월 한 달간 경찰청으로 185명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했고, 이 가운데 157명이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로 지원금을 신청했다.
지원제도 이전에는 월 평균 반납건수가 약 30건이며, 10만원 지원 이후 약 5배 가량 증가했다.
운전면허 반납을 희망하는 운전자는 도내 각 경찰서 민원실과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면 된다. 운전면허취소 결정 통지서를 받은 후 읍·면·동사무소로 이를 제출하면 1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보유자는 4만3300여명이며, 75세 이상은 1만12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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