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날숨’…해녀문화가 곧 제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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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미협, 15~22일까지 서귀포예당서 기획전
해녀 삶·무게·제주 작품 관통 ‘눈길’
고순철 作, 땅 찔레 꽃.
고순철 作, 땅 찔레 꽃.

생명을 담보로 일하는 제주해녀는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치르는 의식들이 있다. 위험한 물질 작업을 하는 해녀들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잠수굿, 해녀 여럿이 돛배를 타고 먼 바다를 나갈 때 부르는 노동요, 해녀들의 의식주에 활용돼 온 생활도구나 모습들이 대표적이다. 해녀문화는 제주를 지탱 해 온 큰 힘이라고 할 있다.

이런 제주 해녀문화의 힘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고순철)15일부터 22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서귀포미협 기획전 들숨날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향토작가들이 해녀문화를 탐구해 작품을 통해 서귀포 문화의 미래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 환경과 해녀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작품을 통해 해녀이자 어머니인 그들의 묵직한 삶의 무게, 삶의 터전이 된 제주바다와 비경을 살펴볼 수 있다.

고순철 지부장은 제주 바다는 수많은 오름과 한라산을 품지만 오랜 세월 모진 삶을 견뎌온 제주 해녀들도 품고 있다해녀의 들숨날숨이 작가들에게는 생성과 소멸과 같은 리듬의 반복, 그 쉼 없는 순간 속에서 새로움에 대한 도전으로 다가왔고, 이를 바탕으로 창작물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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