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제주도내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도내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발행액에서 환수액을 제외한 순발행액 기준)는 359억원으로 추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91억원)에 비해 39.3%(232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화폐발행액은 732억원, 환수액은 37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발행액은 14.1%(120억원) 감소했고, 환수액은 42.9%(112억원) 증가했다.
화폐공급이 줄어든 이유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이르고, 연휴 일수도 지난해 5일에서 4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8월 입도 관광객 수(12만8000명)에 비해 올해 8월 입도 관광객 수(14만2000명)가 증가해 화폐환수가 늘어난 것도 이유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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