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 아직도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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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역점 전기차 보급·국립공원 확대·해중림 만들기·지하수 관리 등 미흡

제주를 환경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일부 사업의 경우 계획 목표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도청 탐라홀에서 위원회 위원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환경수도 조성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상반기 세계환경수도 조성 추진상황 자체 평가결과 ▲2030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비전수립 용역 추진상황 등이 보고됐다.

제주도는 올해 세계환경수도 조성 관련 3개 분야 8개 추진전략 48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사업 추진에 대한 제주도 자체평가 결과 48개 세부사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개 사업이 양호(추진율 50% 이상~80% 미만), 우수(80% 이상) 12개 사업, 9개 사업이 미흡(50% 미만)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흡 사업 가운데는 제주도의 역점 사업이 여럿 포함됐다.

우선 전기차 보급 확대 추진율이 29.9%에 머물고 있다. 올해 보급 목표 6000대 가운데 상반기까지 1795대 보급에 그치고 있다. 공공급속 충전기도 100기 구축 목표에서 32기만 구축됐다.

이와 함께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은 임업인을 포함한 일부 도민 반발로 추진 일정이 연기되며 추진율이 0%다.

또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도 135개소 지원 목표 가운데 59개소가 설치, 추진율이 44%다.

아울러 해중림 조성사업은 30%, 지하수 사후관리 강화 41%,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30%, 휴양형MICE 산업육성 36.6%, 친환경생황을 위한 실천적 환경교육 36.3%에 머물고 있다.

이에 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추진, 친환경 교통수단도입(환상자전거길 정비 등), 친환경 도시재생사업, 제주형 축산사업장 냄새저감 방제체계 구축, 소각여열 활용한 발전설비 구축, 친환경관광 인프라 구축 및 관리 등은 추진율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상반기 평가결과 부진사업에 대해 연내 실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소관부서 별로 조치계획을 이행하고 세계환경수도 조성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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