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시는 10일 이번 태풍의 내습으로 파손된 한림읍 월림리 소재 감귤재배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해병대 9여단 장병, 전경, 공무원 등 7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피해시설의 비닐 제거, 망·밴드끈 철거 등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복구에 나선 피해 감귤 비닐하우스는 설치된 지 20여 년이 시설물로, 천혜향을 재배하고 있었으나 이번 태풍으로 인해 시설물 5445㎡ 정도가 전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농가는 행정의 피해시설 현장 확인 시 피해시설 철거 일손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번 피해복구 인력지원을 하게 되었다.
제주시는 이 농가뿐 아니라 이번 태풍 내습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설하우스에 대해 피해복구 인력지원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인력 요청이 있으면 군 장병 및 공무원을 투입해 복구 지원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오는 18일까지 농작물, 농업시설, 농경지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농지소재지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태풍 피해 신고를 접수 받고 있다.
한편 현재 접수된 피해 규모는 농경지 유실 28필지에 2.8㏊, 농작물 침수는 1915농가에 1986㏊로, 제주시는 현장조사를 실시해 빠른 시일 내 재난지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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