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해외투자자 대상 6000만달러 전환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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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완공 위한 개발자금 조달
주식 전환 시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14%대로 높아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이 해외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6000만달러(한화 715억원)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전환사채는 처음에는 사채로 보유하다가 일정기간 이후에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채권을 말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는 자금운용 규모만 16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1CB전문 투자회사인 Linden Advisors4000만달러, LMR Partners20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2017400억원 전환사채 발행 당시에는 국내 대표 헤지펀드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국내 5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현재까지 95%가 주식으로 전환한 상태다. 또한 20182158억원 유상증자 때에는 해외 7, 국내 7개 기관투자자가 투자해 현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7.2%, KB자산운용이 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이 현재 8.4%에서 14.3%까지 올라가는 등 롯데관광개발은 유수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주주를 구성하게 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드림타워 인테리어공사와 오픈 준비에 필요한 개발자금을 사실상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면 롯데관광개발이 전체 시설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이를 통해 제주도 최고의 고급 일자리 3100개를 창출하고 도내에서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일등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8월부터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던 파라다이스 제주롯데호텔 카지노를 인수해 현재 운영 중이며, 내년 4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호텔리어 2000여명 등 총 3100명의 대규모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의 핵심관광명소로 개발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다.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세계적 프리미엄 호텔브랜드인 하얏트그룹이 전체 1600 올스위트 객실, 11개 레스토랑과 바,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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