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지지 47%, 대결구도 관건…야권서 이경용·강경필 ‘1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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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선거구]
여당 현역 의원 단독 출마 가능성
‘지지하겠다’ 47.0% ‘지지하지 않겠다’ 30.2%
모름·무응답이 22.9%…이들 표심 당락 가를 듯
야당, 태도 유보층 72.9% 향배 주목
이경용 12.7%·강경필 8.3% 순으로 선두 다퉈
지역·직업별 선호 달라…김삼일 4.0%·김중식 2.1%

내년 4·15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지지하겠다’(47.0%)가 ‘지지하지 않겠다’(30.2%)보다 16.8%p 높게 나왔다.

야당 후보 선호도에서는 이경용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12.7%)과 강경필 전 검사장(8.3%)이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도 오차범위(8.8%) 에서 혼전 양상을 보였다.

특히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도 유보층이 72.9%에 달해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선거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이는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에 의뢰해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서귀포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현역 의원 지지도

위성곤 의원에 대한 연령별 지지도는 40대가 54.7%로 가장 높았고 30대(51.2%), 19·20대(48.9%), 50대(43.2%), 60대 이상(4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거주 지역별 지지도는 송산·효돈·영천·동홍·정방·중앙동 58.3%, 대천·중문·예래·대륜·천지·서홍동 48.0%, 남원읍·성산읍·표선면 43.4%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정읍·안덕면은 36.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62.4%), 화이트칼라(53.6%)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학생(45.9%), 자영업(41.9%), 농림어업축산(40.6%), 주부(40.5%)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무직(기타)은 43.1%였다.

교육 수준별로는 ‘대학 재학 이상’이 49.8%, ‘중졸 이하’ 46.1%, ‘고졸’ 43.4% 순으로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정당별 조사에서 위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의향은 더불어민주당 78.7%, 자유한국당 19.4%, 바른미래당 45.8%, 민주평화당 32.4%, 우리공화당 41.4%, 기타 정당 51.8%로 나타났다.

설문 대상의 30.2%는 위 의원에 대해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층은 22.9%였다.

위 의원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유권자는 연령별로는 50대(40.2%), 지역별로는 남원읍·성산읍·표선면’(33.0%), 자영업(41.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야당 후보 선호도

출마 예정인 인사들 중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맞설 대항마로 적합한 인물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 12.7%로 가장 높았고 강경필 전 검사장(8.3%), 김삼일 자유한국당 서귀포시당협위원장(4.0%), 김중식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부위원장(2.1%)이 뒤를 이었다.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의 경우 연령별로는 50대(20.0%), 거주 지역별로는 대천·중문·예래·대륜·천지·서홍동(23.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21.9%)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강경필 전 검사장은 연령에서 50대(11.5%), 지역은 대정읍·안덕면(10.4%),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축산(13.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김삼일 자유한국당 서귀포시당협위원장은 19세·20대(6.5%), 송산·효돈·영천·동홍·정방·중앙동(5.3%), 학생(14.8%)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중식 자유한국당 제주도당부위원장은 50대(2.4%), 남원읍·성산읍·표선면(3.4%), 자영업(3.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20%)와 무선전화 가상번호 사용(서귀포시 80%)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9년 8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18.9%(유선 16.7%, 무선 1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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