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 제주 해상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30대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분께 제주시 삼양1동 중부화력발전소 앞 해상에서 A씨(37·서울)가 발전소 취수구에 빨려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낮 12시45분께 A씨를 해당 취수구에서 발견했다.
이후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제주시지역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된 직후 사망판정을 받았다.
해경에 따르면 이 곳은 수영 금지구역은 아니지만, 취수구 해상 앞 발전소 외벽에 위험 접근금지 안전표지판은 설치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일행과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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