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규 구직' 늘었는데 '신규 구인'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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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신규 구직 18% 증가 반면 구인은 13.5% 감소해

제주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신규 구직 인원을 증가했지만 일할 사람을 찾는 신규 구인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역고용동향 브리프(가을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주지역 구직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신규 구인인원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구직건수는 9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구인은 6000명으로 전년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 대비 구직 비중을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72로 전국 평균(0.55)보다 높았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구직은 늘고 있는 반면 신규 구인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직종별로 구직 중에서는 경영·행정·사무직2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구인에서는 경영·행정·사무직비중이 13.4%에 머물러, 구직과 구인 비중이 서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돌봄 서비스직(간병·육아)’에 대한 구인 비중은 21%에 달했지만 구직은 3.2%에 불과했고, ‘농림어업직에 대한 구인(7.4%), 구직(0.9%) 비중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의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고용안정성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보험 DB를 이용한 지역별 장기근속자 특징 분석에 따르면 제주지역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비중은 9.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장기근속자 분포를 성별로 분석하면 제주지역은 전체 장기근속자 중 여성 비중이 38.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인 경우 교육서비스업에서의 여성 장기근속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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