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만남 뒤로하고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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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추석 귀경객 북적
헤어지면서 행복·아쉬움 교차
15일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부모, 형제, 친지와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 한 귀경객들이 작별 인사를 나누며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15일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부모, 형제, 친지와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 한 귀경객들이 작별 인사를 나누며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 대합실에는 추석 연휴를 마치고 제주를 떠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항으로 배웅을 나온 가족들도, 집으로 돌아가는 귀성객들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 한 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아들 부부를 배웅 나온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헤어지기 전 손자, 손녀를 품에 안고 볼에 입을 맞추며 진한 아쉬움을 달랬다.

김창식씨(75·제주시 일도1)작년에 비해 짧은 추석 연휴였지만, 아들들이 미리 예약하고 내려와서 불편한 점 없이 보냈다자녀들과 이곳저곳 구경도 많이 하고, 손자들과 낚시 가서 문어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계신 부모님을 뵙고 수원으로 돌아가는 앙인현씨(42·경기도 수원시)“6개월 만에 부모님을 뵈러 왔다명절 기간 친척들을 만나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막상 가려니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추석연휴를 가족과 친지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제주에서 보내고 다시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객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작년에 비해 짧은 연휴 기간이었지만 가족, 친지와 추억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의 얼굴에는 행복함과 아쉬움이 동시에 나타났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관광객 47473명이 제주를 찾았다. 또한 12일부터 14일까지 총 142293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 3일 동안 총 458070(일평균 91614)이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을 통해 42188명의 귀경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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