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대과 비상품 포함 여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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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감귤출하연 회의…가공용 수매가 결정 예정
가격 하락 요인 크기 2L 초과 감귤 처리방향 귀추

2019년산 노지감귤의 본격적인 수확시즌을 앞두고 가공용 규격 및 수매단가 결정 결과가 주목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도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감귤출하연합회 전체회의에서 2019년산 가공용 감귤 규격 및 수매단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가공용 수매단가의 경우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관심사는 가공용 규격에 대과(2L 초과)가 포함되느냐다.

2017년부터 2018년산까지는 대과 가운데 당도 10브릭스 이상은 상품으로 출하가 가능했다. 2018년산인 경우 크기가 2L(횡경 67~70㎜)을 초과하는 대과는 전체 출하량의 5% 가량이 출하됐다.

대과는 껍질이 두껍고 질겨 소비자들이 구매를 기피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전체적인 감귤 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 감귤부서에서는 당도에 상관없이 대과를 가공용 규격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가공용 규격은 감귤출하연합회 전체회의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있어 이번 열리는 회의 결과에 관심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가공용 수매단가는 전년과 동일한 kg당 180원(가공업체 120원, 도 60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2016년산까지는 160원(가공업체 110원, 도 50원)이었고, 2017년부터 20원 인상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출하연합회 전체회의에서 가공용 규격과 수매단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2019년산 노지감귤 가공용은 약 9만t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가공용 수매는 2014년 15만8291t, 2015년 8만4477t, 2016년 5만5925t, 2017년 7만1929t, 2018년 6만2542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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