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놓고 주민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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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위 “찬성 공문 원천 무효” vs 개발위 “반대 주민 진실 곡해
제주동물테마파크 조감도.
제주동물테마파크 조감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마을 주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선흘2리 제주대명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마을총회에서 해임된 마을이장이 제주도청에 보낸 조성사업 찬성 공문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선흘2리 개발위원회는 지난 16일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하고, 개발위원 총 13명중 9명의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찬성했다.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찬성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제주도청, 조천읍사무소, 람사르습지도시지역 관리위원회 등에 보냈다.

반대위는 마을 이장은 이미 마을총회에서 해임돼 개발위원회 소집 권한이 없고, 사업에 찬성한 9명의 개발위원 중 6명은 자격이 없거나, 이미 사임·해임됐다마을이장은 개발위원회를 사칭해 이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을이장도 17일 입장문을 통해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진실의 곡해를 일삼는 일부 반대주민들의 불법·탈법적 행동이 개탄스럽다반대주민들은 마을의 향약을 무시한 채 온갖 불법, 탈법적인 행동을 자행한 데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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