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 향토은행, 제주 발전에 적극 동참"
제주은행이 19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서현주 제주은행장(사진)은 창립 50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일등 지방은행을 넘어 일류 제주은행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행장은 “제주와 함께 동고동락한 지도 이제 반백년이 다되어 간다”며 “그동안 제주은행은 ‘금융으로 제주를 이롭게’ 하고자 하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사명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지난 십 수 년간 투자비용 대비 수익이 거의 없어 다른 금융기관들은 참여를 꺼리는 제주사랑상품권, 제주통카드, 제주교통복지카드 등의 지역기여 사업을 제주도와 함께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행장은 “전체 대출의 90% 이상을 제주지역에 지원하고, 이중 약 60% 가까이를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의 혈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고 피력했다. 서 행장은 특히 이러한 제주은행의 역할에 대해 “문턱 높은 시중은행과 고리 사채시장만 존재했던 금융 낙후지 제주에서 금융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도민들이 지방은행 설립을 통해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 여망을 이루고자 한 제주은행 설립 취지와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 행장은 “제주와 제주은행은 환경 여건이나 추구하는 방향에서나 여러모로 참 많이 닮아 있다. 제주은행이 추구하는 ‘작지만 강한은행’ 즉, ‘제주대표 강소(强小)은행’이라는 지향점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 창립 50년을 맞아 향후 100년 제주의 미래 금융을 향토은행인 제주은행이 선도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미력이나마 50년의 기나긴 세월을 함께 동거동락해 온 제주 대표 향토은행으로서 원대한 제주 발전의 대열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