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로등 늘려 체감안전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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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부족으로 인한 어두컴컴한 밤거리가 제주지역 체감안전도를 낮추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됨에 따라 경찰이 범죄·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가로등을 확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8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22개 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 회의’에서 ‘밝은 제주’ 조성을 위한 치안계획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지역 체감안전도는 2016년 하반기 65.8점으로 전국 17개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7년과 2018년 하반기에는 71.1점으로 각각 15위와 16위에 그치는 등 매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역시 제주지역 체감안전도는 73.1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여성가족 연구원, 통계청 등이 최근 3년간 도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도민들이 불안을 느끼는 원인 대다수가 가로등 등 방범시설 부족을 꼽았다.

실제 제주지역 가로등 설치 비율은 2018년 기준 도로 1㎞당 22대로 전국 평균(43대) 절반 수준인 51.2%에 머물고 있다.

이에 경찰은 앞으로 5년간 제주지역 조명과 방범시설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조명사업에 대한 실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범죄·교통사고 다발지역 읍면 2곳(제주시 한림읍·서귀포시 성산읍)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6개월간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사례 분석 결과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사업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고 특히 조명개선이 사건·사고를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국제자유도시 제주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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