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2018년 기준 재해자수 10만명 달해 손실 규모 증가세
산업재해로 인하 경제적 손실 규모가 해마다 늘며서 연간 25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19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추정액은 2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추정액은 2013년 19조원에서 2014년 19조6000억원, 2015년 20조4000억원, 2016년 21조4000억원, 2017년 22조2000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재해로 인한 전체 재해자수도 지난해 10만2305명으로 전년 대비 1만2457명 늘었다.
이 중 사고재해자가 9만832명, 질병재해자가 1만1473명이었다.
산업재해로 인한 전체 사망자수도 지난해 질병 1171명, 사고 971명 등 2142명으로 전년보다 185명 증가했다.
사고사망자는 산업별로 건설업이 4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217명, 서비스업 154명, 기타 115명 등의 순이다.
위 의원은 “산업 발달의 선결 조건은 안전인 만큼 노동자들이 보다 쉽게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가야 한다”며 “산업재해 미보고에 대한 강력 제재 등 산업안전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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