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자원순환센터 쓰레기 반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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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약 50t씩 처리…12월부터 본격 가동

오는 12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장 본격 가동에 앞서 소각로 시운전을 위한 쓰레기 반입이 시작됐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환경자원순환센터 시운전이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고 있으며, 소각시설 시운전용 가연성 폐기물 반입이 18일 시작됐다.

이날 하루만 제주시 동지역에서 발생한 가연성 폐기물 약 135t(청소차량 41대 분량)이 반입됐고, 앞으로 일부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반입된다.

현재는 소각시설에 폐기물을 투입하지 않고 기계 시설물만 가동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 가연성 폐기물을 투입해 소각시설 성능 테스트를 위한 시운전이 시행될 예정이다.

하루 50t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조금씩 투입량을 늘려 소각하고 10월말부터 11월말까지 소각용량을 최대 500t에 맞춰 가동하면서 배출가스 측정 및 성능시험, 신뢰성 운전을 거치게 된다. 이후 12월 초부터 소각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에 일부 가연성 폐기물 반입이 시작되면서 쓰레기 처리난이 다소나마 해결될 것”이라며 “새롭게 가동되는 소각시설의 효율적인 가동을 위해 도민의식 개선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내 가연성폐기물 발생량은 1일 340t으로, 북부·남부소각시설의 노후와 용량 부족으로 1일 191t만 소각 처리되면서 나머지는 제주시 회천쓰레기매립장에 압축 폐기물 형태로 야적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야적량만 6만2000t으로 추정된다.

한편 제주도는 총사업비 2070억원(쓰레기 매립시설 601억원·소각시설 1469억원)을 투입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립시설은 지난 3월 준공됐고, 소각시설은 11월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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