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남 3-0 대파…‘10G 만에 승리+탈꼴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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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 상대 자책골·후반 마그노-이근호 연속골
전역 후 첫 선발 윤빛가람·백동규, 팀 승리 크게 기여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10경기 만에 승리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21일 오후 5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에서 성남FC3-0 완승을 거뒀다.

성남전 승리로 제주는 41016(승점 22)를 기록,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를 제치고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9경기 연속 무승(54)의 부진에서 탈출했으며, 3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0위 경남FC와의 승점 차도 ‘1’로 줄였다.

이날 경기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근호와 서진수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윤일록과 윤빛가람, 이창민, 김성주가 2선을 맡았다. 포백은 김지운과 백동규, 김동우, 안현범이, 골문은 오승운 골키퍼가 지켰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제주 김성주의 코너킥이 태풍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더욱 날카롭게 휘어져 들어왔고, 상대 골키퍼가 이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제주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4분 윤일록이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성남 골대 왼쪽 구석을 가르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제주는 후반 37분에도 이근호가 성남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상대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든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특히 전역 후 이날 첫 선발 출전한 윤빛가람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안정적인 볼 소유와 노련한 전개로 팀이 중원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윤빛가람과 함께 군 생활을 한 제주의 백동규도 상대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탄탄한 수비력으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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