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토지거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지역의 거래 감소 폭이 서귀포시지역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은 2만8922필지, 2822만㎡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261필지, 3291만1000㎡)에 비해 필지수로는 1만1339필지(28.2%), 면적으로는 469만1000㎡(14.3%) 감소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지역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제주시지역 토지거래량은 1만7627필지, 1420만3000㎡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로는 7008필지(28.4%), 면적으로는 529만3000㎡(27.1%) 감소했다.
서귀포시지역 토지거래량은 1만1295필지, 1401만8000㎡로, 필지수는 4331필지(27.7%) 감소했지만 면적은 오히려 60만3000㎡(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지역이 제주시지역보다 토지거래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매입자 거주지별로 토지거래현황을 보면 제주도 이외지역 거주자의 토지거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이외지역 거주자의 토지거래량은 1만414필지, 918만1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327필지, 1024만1000㎡)에 비해 필지수로는 4913필지(32.1%), 면적으로는 106만㎡(10.6%) 감소했다.
제주지역 전체 토지거래량 중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필지수로는 36%, 면적으로는 32.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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