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소방차 진입불가 및 곤란구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은 16곳에 구간 길이는 10.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차 진입곤란지역은 폭 3m 이상 도로 중 이동불가능한 장애물로 인해 소방차 진입곤란 구간이 100m 이상인 지역과 기타 상습 불법주차 등으로 인해 소방차 진입과 소방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소다.
소방차 진입불가지역은 폭 2m 이하 도로 또는 이동불가능한 장애물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구간이 100m 이상인 장소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주지역 소방차 진입불가·곤란 지역은 농어촌·산간·도서지역이 8곳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지역 5곳, 상업지역 3곳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소방차 진입 곤란지역을 정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곳이 안전에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며 “소방통로 확보 등으로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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