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시민모임 23일 밝혀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이하 시민모임)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자림로 주변 천미천 구간에서 멸종위기식물 2급 으름난초가 발견됐다”며 “비자림로 확장 공사와 천미천 하천정비사업 중단·4계절 정밀조사 용역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지난 19~20일 비자림로 주변 천미천을 모니터링하던 중 멸종위기식물 2급 으름난초를 한 개체씩 연달아 발견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에 신고했다”며 “비자림로 공사 구간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생물은 7종에서 8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자림로와 천미천에 대해 1년간의 생태 정밀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시민들과 합의하여 용역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며 “제주도는 비자림로 일대의 도로 확장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대안 마련을 위한 공개 협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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