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는 제17호 태풍 ‘타파’로 피해를 입은 도내 기업체들에게 금융기관이 대출을 원활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자체장이 확인서를 발급한 도내 소재 태풍 피해 업체다. 단, 변호사업, 병원 등 고소득 업종, 신용등급 우량업체,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은 제외된다.
지원규모는 업체당 10억원 이내(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지원기간은 1년 이내다.
대출 지원은 은행이 10월 22일까지 신규 취급한 운전자금 대출액의 일부를 한은 제주본부가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은행대출금리는 업체별로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결정한다.
한은 제주본부는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업체의 피해 복구와 단기 운전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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