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구원, 대왕자바리 인공수정란 이어 치어 생산까지 성공
해양수산연구원, 대왕자바리 인공수정란 이어 치어 생산까지 성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대왕자바리 치어 모습.
대왕자바리 치어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달 대왕자바리 인공수정란 생산에 이어 치어 생산에도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왕자바리 치어 생산에는 종자생산 기술축적이 이뤄진 자바리(다금바리)의 생산기법이 이용됐다. 특히 부화 초기 기형율 저감을 위한 시험도 병행돼 안정적인 치어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구원은 교잡(자바리×대왕바리)에 의한 인공수정란 생산에 이어 안정적인 치어 생산을 통해 광어 위주의 양식 산업을 대처할 품종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왕자바리는 고수온에도 강하고 성장이 빨라 양식 경제성이 높은 어종으로 판단되고 있다.

연구원은 생산된 치어를 이용해 출하 크기인 1~2kg급까지 성장시험과 사육형태별(유수식, 순환여과식) 양식 경제성 평가를 통해 제주형 양식기술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인공수정란과 치어 생산 기술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수정란과 치어를 민간 양식어가에 분양해 현장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완전양식을 위한 매뉴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