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눔으로 보람은 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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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차윤, 제주특별자치도 예산담당관실

우리는 가끔 뉴스를 통해 얼굴 없는 천사의 소식을 접하곤 한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소식은 우리 사회가 아직은 따뜻한 온기가 살아 숨 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숙연해진다.

나눔의 가치라는 것은 사회가 각박해 질수록 더욱 숭고해지고, 나눔의 실천은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항상 희망이 되고, 나눔의 힘은 허물어져 가는 공동체 사회를 다시 일으키는 원천이 된다는 데 동의할 것이다.

제주에는 다양한 분야에 민간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다. 청년 취업에서부터 농어업인에 대한 소득 증대, 기업인 경영안정 및 소외계층 생활 지원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간 김치, 반찬나누기 사업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좋은 사업이지만, 재료비 90% 지원에 따라 나눔의 순수한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왔고, 이런 나눔 행사가 보조금 지급 없이도 이뤄지고 있는 민간 자원봉사와 비교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제주도는 봉사·나눔·위안 행사 등에 민간단체의 순수한 자원봉사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고,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적정 지원범위를 논의한 끝에 김치 나눔 행사 등 재료비 보조율을 90%에서 50%로 조정했다.

또한 이런 나눔·봉사 행사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과 함께 미담 사례 확대 발굴, 홍보 및 표창 수여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눔의 크기에 비례해 보람은 커진다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민 모두가 행복한 나눔에 동참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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