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관광개발, 제주 자연환경·생태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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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19 제주 생태관광 발전 방안 국제 세미나 개최

제주를 비롯해 국내외 과잉개발의 현황을 들여다보고 시민들의 역할과 정책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 주관으로 23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누구를 위한 개발? 누구를 위한 관광?’을 주제로 2019 제주 생태관광 발전 방안 국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찬식 전 육지사는 제주사람 대표는 ‘마을과 주민의 삶을 위협하는 제주도 개발 역사’ 강연을 통해 “지난 2000년 이후 제주지역에서 추진된 외자유치 중심의 대규모 관광개발 전략이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골프장 건설을 비롯해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 곶자왈 훼손 등을 지적하며 “오버투어리즘으로 주민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회적 지속가능성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과부하에 따른 생활환경 악화 문제도 지적했다. 쓰레기 문제를 비롯해 오폐수 처리, 교통체증과 주차난, 지하수 오염 및 고갈 우려, 지가상승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외자유치-대규모 개발 중심의 국제자유도시 노선 폐기 ▲1차산업 보호 등 관광산업 이외 산업에 정책적 노력 집중 ▲관광패러다임 전환=주민 중심의 관광, 질적관광, 지속가능 관광 ▲관광객 수 조절을 위한 정책적 대응 ▲관광세 도입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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