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 야구부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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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 야구부 해체 방침에 학부모 반발
23일 기자회견 열고 야구부 존치 강력 촉구

제주에서 유일한 고등학교 야구부가 있는 제주고등학교가 야구부를 해체하기로 해 도내 학생 야구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고는 최근 야구부 해체 입장을 밝혔다. 인원이 부족해 대회 출전이 어렵고, 선수들도 대부분 타지역 출신이어서 굳이 제주에 고교 야구부가 필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제주에는 신광초·제주남초와 제일중, 제주고에 야구부가 있다.

이와 관련해 도내 학생 야구부 학부모들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고 야구부 폐부를 반대한다며 야구부 존치를 위해 제주도교육청이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학부들은 제주고는 현재 재학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기생 전형에서 야구부는 빠져있고, 올해 전학생들도 이 명분 저 명분 내세우면서 전학을 받지 않고 있다현재 야구부 재학생은 7명에 불과하다. 남아있는 학생들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학부모들은 제주고 야구부가 없어진다면 지금 초·중학교에서 야구를 하는 아이들도 제주에서 갈 곳이 없어진다제주 야구가 발전하려면 초, , 고 연계 육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고 재학생 500여 명도 야구부 폐지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했다운동부 해체는 교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님에도 아무런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어른들의 잘못된 결정으로 아이들이 피해 보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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