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지역 사망자 수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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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보다 남성 사망률 높아…80세 이상 47%
사망원인 '암' 가장 많아…자살 사망률 높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지난해 제주지역 사망자 수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인구 증가와 함께 고령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사망자 수는 3912명으로, 전년(3738)보다 174(4.7%)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사망자 수는 국가통계포털에 자료가 공개된 1996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595.7명으로 전년(580.4)보다 15.3명 증가했다. 지난해 조사망률을 1999(603.3)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사망자가 183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6.8%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사망자(2029) 여성(1883)보다 많았고, 사망률도 남성(613.5)이 여성(577.7)보다 높았다.

사망 원인별로는 암에 의한 사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제주지역 표준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지역 간 연령 구조 차이를 표준화) 사망률은 326.1명이었고, 이 가운데 91.3명이 암(악성신생물)으로 인해 사망했다.

암 중에서는 폐암이 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암 13.7, 대장암 10.9, 위암 8.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이 53.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심장질환이 26.9명을 나타냈고, 뇌혈관질환 18.5, 고혈압성 질환 3.8명 순이다.

다른 지방과 비교할 때 호흡기 결핵에 의한 사망률(제주 0.8)과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제주 18.5)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27.3명으로, 충남(29.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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